2009년 11월 22일 일요일

[AbandonWare 게임] Beneath a Steel Sky

AbandonWare :  개발사나 발매사가 저작권자 행세를 하지않거나 포기해서 더이상 판매하지않는 소프트를 말함. 제작사가 어떤이유로 더이상 존재하지않아서 누구도 저작권을 주장하지않게되어 자동적으로 Abandonware가 되거나 여전히 제작사는 존재하지만 개발된 시점에서 어느 기간이 흘러 더이상 소프트의 효용성이나 판매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자발적으로 저작권을 행사하지않고 공개소프트로 취급하는경우도 있음.


버진(Virgin) 인터액티브에서 발매했고 Revolution Software에서 개발한
2D그래픽 어드벤쳐게임

1995년 발매된 게임으로 브로큰 스워드라는 유명한 어드벤쳐 게임을 제작한 개발사에서 만들었으며 2003년 8월부터 저작권을 행사하지않고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래에 방사능 오염으로 피폐해진 호주 어딘가에서 한 노인이 불을 지펴놓고  악마가 오고있다면서 주인공을 향해 도망가라고 외치지만 이미 주인공을 잡으러온 유니폼 차림의 사람에게 붙잡혀 끌려가다가 타고있던 헬기가 추락하여 다시 쫒기게 되는데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인트로 영상에 나오는 일러스트는 유명 만화작가 Dave Gibbons이 그린 만화인데 왓치맨의 원작자입니다.



게임방식은 요즘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포인트 앤 클릭'으로 마우스 포인트를 원하는곳으로 움직인 다음 클릭하면 캐릭터가 이동하거나 물건을 줍거나 하는 방식입니다. 액션같은 요소는 전혀없으며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데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따라서 게임의 내용을 모르면서 진행하기란 매우 힘들며 재미도 느낄 수 없습니다. 가끔은 내용을 알아도 다음 이야기 진행을 하기위한 퍼즐이 좀 엉뚱하게 느껴지거나 시시할때도 있습니다.

 

그래픽 어드벤쳐장르의 특징은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그래서 어드벤쳐 게임들의 스토리는 원작 소설을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원작 소설 외에도 스토리 자체를 만든 경우도 많으며 대표작으로 원숭이 섬의 비밀이 가장 많이 알려진 경우입니다. Beneath a steel Sky의 경우 영국의 SF소설을 원작으로 사용했습니다.
2005년 PC POWERPLAY 잡지사와의 개발자 인터뷰에서 게임의 배경이 되는 유니온 시티는 미래의 시드니를 소설의 배경에 맞게 그린거라고 합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호바트(Hobart)라는 회사가 나오는데 호바트는 호주 최남단 섬 태즈매니아의 수도입니다.

게임 발매당시 주요 게임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의 어드벤쳐 게임으로 선정된바 있습니다.

다운로드 (CD 버젼) 67메가
게임 실행기(SCUMMVM) 윈도우 버젼으로 다운로드 하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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