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 : TV의 또다른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지금에와서 말하자면 3D 화면은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 거의 15년전에도 친구들과 테마공원(아마도 에버랜드였나..)으로 놀러가서 3D 극장에서 특수안경을 끼고 화면을 보다가 실제로 물건이나 사람이 화면밖으로 튀어나온듯한 영상에 깜짝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때와 지금의 3D 영상 기술에 얼마나 많은 진전이 이루어졌을까? 지금의 3D 영상 기술로 가전업체들이 말하는것처럼 안방에서 맘편히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까?
집에서 3차원 영상을 볼 수있는 기술로는 크게 4가지로 구분하다.
polarisation : 주로 3D 극장에서 사용하는것으로 옅은 선글라스처럼 보이는데 일정각도의 빛만 흡수하는 편광렌즈를 사용한다.
alternate frame sequencing : 자동으로 렌즈의 셔터가 닫혓다 열렷다 하는것으로 3차원 영상을 만든다. 하지만 특수안경의 값이 비싸고 두통 증세가 나타날 확율이 높은걸로 알려졋다.
autostereoscopic : 유일하게 특수안경이 필요없는 기술인데 TV 화면에 시차 박막을 덧씌우는 형태이다. 가장 진보된 기술이지만 TV의 가격이 매우 비싸고 여전히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하는 난점이 있다.(특수안경을 사용하는 기술도 마찬가지다.)
기술적인면을 살펴봤을때는 어느정도의 불편함을 참더라도 3차원 영상으로 느낄 수 있는 실제감과 흥분도를 생각한다면 넘어갈 수도 있을지 모른다.(물론 대중화를 생각해본다면 충분한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3차원 영상을 볼 수있는 충분한 기술과 구매할만한 가격이 형성됐다고 가정하더라도 다른 한가지 결정적 문제가 있다. 컨텐츠 부족이다. 현재 3D용으로 제작된 영화나 다른 영상물의 수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설령 집에다 3D 영상 기기를 장만해놓는다 하더라도 이걸 사용할 컨텐츠가 한정적이어서 고가의 전시물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헐리우드에서 3차원 영상에 관심을 두고 개발할려고 한다고도 하고 실제로 제임스 카메론과 스필버그 감독이 3차원 영상 영화를 제작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합쳐서 2편이 전부다.
그리고 영국의 SKY TV가 3차원영상 전용 채널을 만들거라고 발표하기도 했는데 얼마나 많은 컨텐츠가 제공될지는 모르겟다. 이외에도 여러다른 3차원 영상 컨텐츠들이 있지만 3차원 영상에 높은 관심이 있어서 일부러 찾지않는 이상 접하기가 힘들다.
한 영상관련 전문가의 말처럼 HD TV가 대중화되기까지 근 20년이 걸린것처럼 3차원 TV가 대중화될려면 적어도 지금부터 10년이상은 걸릴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있어 보인다. 일단 충분한 3차원 영상 컨텐츠가 확보될려면 3차원 영상을 찍을 수 있는 하드웨어가 방송사나 미디어 제작매체들에게 공급이 되야하고 그럴려면 이러한 영상기기들의 표준화도 마련되야 한다. 처음 HD TV가 대중화되기 시잘할때처럼 말이다. 이것만으로도 수년이 걸리는데 3차원 영상을 볼 수있는 기기조차 대중화 할 수 있는 기술이 숙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대를 걸기에는 이른 감이 많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가장 진보된 3D TV로 꼽히는 필립스 42" 3D TV를 소개한다.
거의 1년전쯤에 필립스에서 출시한 3D TV로 42"와 20" 두 제품이 있다. 2D와 3D 두 모드를 동시에 지원하며 특수안경이 필요없다. 3차원 영상을 보기위해선 3차원용으로 제작된 영상을 틀거나 PC를 연결하여 3D게임을 DirectX Visualizer또는 OpenGL Visualizer를 통해서 플레이하면 된다.
하지만 모든 3D게임이 적용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왜냐면 이 TV의 가격이 발매당시 $25,000에 달했고 지금은 반으로 떨어졌다는데 필립스 홈페이지에서는 가격을 확인할 수 없었다. 필립스 3D Solution 페이지를 보면 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제품에 대한 리뷰를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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